본문 바로가기
생활민원

물에 젖지 않은 종이 방수 책 '미네랄 페이퍼' 소재와 가격

by PoweredbyTistory 2022. 8. 17.
반응형

 

 

방수 책(Waterproof book-워터프루프 북)은 물에 젖지 않도록 만든 책입니다. 방수 책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일부는 방수커버만 있고 일부는 방수 페이지와 커버 함께 있는 책도 있습니다. 방수 책은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조건에서 야외에서 정기적으로 작업해야 하는 전문가가 자주 사용하는데 이제는 일상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수 책은 유용한 지도나 차트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목욕이나 샤워 시 들여다볼 수 있는 욕조 책이라 불리는 방수 책은 어린이들이 욕조에서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방수 책은 반드시 종이와 잉크 모두 습기에 노출되어도 번지거나 젖지 않도록 살아남아야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방수 책이 생겨난 이유

 

연간 종이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나무가 벌목이 되며 연간 벌목되는 양이 43억 그루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과 그다음 생산과정에서 많은 물과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고 표백제를 많이 사용해 환경에는 굉장히 안 좋은 성분입니다. 실제로 전 세계 사람들이 단 하루 동안 사용하는 종이를 생산하기 위해선 1,200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필요합니다. 또한 나무를 물에 삶아 섬유소를 뽑아내는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물과 전력 소모도 큰 편입니다. 

 

방수 책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책으로 주로 어린이들이 읽고 사용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의 책과 소지품은 부주의하게 사용되므로 내구성이 있고 물과 여타 액체 및 욕실에서도 방수가 필요한 부분이 책으로 진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군인들 또한 그렇습니다. 야전과 훈련 등 혹독한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진 내구성 있는 종이와 책을 선호합니다. 특히 지형도는 등산객과 야영객이 때때로 가혹한 기상 조건을 탐색하기 위해 그러한 책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방수 책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생활에서는 자쿠지가 있는 호텔에서 책을 읽으면서 쉬거나 휴가지에서 책일 읽거나 하는 로망과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책이 상하고 생각보다 물을 조심하느라 집중이 안 되는 일이 다반사로 시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점점 실생활에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미네랄 페이퍼의 재료

 

방수 책은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돌로 재활용된 스톤 페이퍼(Stone Paper)라고 하는 '미네라 페이퍼'가 주인공이며 미네랄 페이퍼는 다이버들이 쓰는 수첩의 재료로 사용될 만큼 뛰어난 방수력을 자랑합니다. 

 

일단 채석장에서 나오는 자투리 돌을 모아서 가루를 낸 다음 분쇄를 하게 됩니다. 그다음 결합재를 섞어서 작은 알갱이 형태의 펠릿(pellet)을 만듭니다. 그 펠릿들을 다시 모아 늘리는 과정을 통해서 넓게 종이 형태를 만들고 재단을 통해 출고가 됩니다.  

 

 

돌가루에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이라는 결합재를 소량 넣으면 돌가루가 똘똘 뭉치는데 이게 미네랄 페이퍼의 주재료가 되는 것입니다. 즉 밀가루에 물을 살짝 넣어 반죽을 만드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물론 돌은 자투리 대리석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는 대리석의 주성분이 탄산칼슘이며 탄산칼슘은 분필을 만들 때 쓰는 건데 물 분자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또 고체일 때 하얀색을 띠기 때문에 종이로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여기에 결합재가  돌가루를 더 밀도 있게 뭉쳐주는 역할을 해서 방수성과 내구성이 한층 더 강화됩니다. 자원을 아낄 수 있으면서도 일반 종이처럼 만들 수 있는 대리석은 마무리도 친환경적이며 자연에서 분해가 됩니다. 돌 종이를 만들 때 들어간 결합재는 자외선에 광분해, 땅에 매립돼도 느리게나마 지열로 분해될 수 있으며 미네랄 페이퍼는 말 그대로 돌이다 보니 이런 장점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돌종이 시장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결합제로 쓰이는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가 일종의 플라스틱 재료라는 점에서 완전히 친환경적이라고 하기 어렵고 돌종이 특성상 개인이나 회사에서도 쉽게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프린팅 소재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돌종이로 인쇄소를 통해서만 활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수 책 가격

 

'미네랄 페이퍼' 즉 방수 책의 가격은 일반 책 보다 15% 정도 높은 수준이며 일반적으로 책 내지로 사용되는 백색 모조지와 비교했을 때, 종이가 33% 정도 비싼 편입니다. 의외로 돌종이 제조 과정에는 나무를 삶는 설비나 물, 표백제 등이 필요 없고  버려진 돌을 쓰는 거라 일반 제지 공정보다 설비 비용이나 원자재값이 낮습니다. 하지만 방수 책의 돌종이 수요가 아직 적은 만큼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응형